충북, 드라마 촬영지로 '상한가'
괴산, 충주, 제천, 단양 ‘정도전’ 등 촬영 봇물
- 장동열 기자
(충북=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 지역이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주 칠성면 운천농원에서 SBS 새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을 촬영했다.
배우와 스태프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인공 이종석, 진세연이 봄기운이 가득담긴 꽃길을 따라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드라마는 오는 28일 첫 방송 예정이다.
운천농원은 1989년 서울 생활을 접고 귀향한 김병준 군의원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 농장에는 수십만 그루의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다.
괴산의 명소인 수옥정 폭포도 인기 촬영지다.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2011년), MBC 인기사극 ‘동이’(2010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년), 여인천하(2001), MBC 드라마 ‘다모’(2003년)도 이곳에서 찍었다.
SBS 사극 ‘왕의 여자’(2003년), KBS 전설의 고향와 영화 변강쇠 등도 수옥정에서 촬영됐다.
또 인근인 충주 앙성면 비내섬에서는 지난달 KBS 역사드라마 '정도전'의 위화도 회군 장면이 촬영됐다.
비내섬은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지난달 MBC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 2월에는 MBC 인기사극 '기황후' 촬영이 진행됐다. KBS 드라마 광개토대왕, 전우치, 그리고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등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밖에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의 오픈 세트장에서는 KBS 제1TV 주말 역사드라마 '정도전' 촬영이 한창이다.
삼봉 정도전은 도담삼봉과 이웃한 단양읍 도전리에서 태어나 그 아호를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정도전은 단양군이 2007년 50억원을 들여 1만8000㎡ 규모로 건립한 온달관광지내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되고 있다. 이 세트장은 궁궐과 후궁, 주택 등 50여 동의 고대 건물과 저잣거리 등이 조성돼 있다.
이처럼 충북의 중북부 지역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수려한 풍광과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 곳곳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명소로 널리 알려지면서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촬영장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ine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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