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관이 만든 'AI 재난대응' 정책은…19개 본부 아이디어 겨룬다

AI 활용·첨단 현장지휘·소방교육 혁신 등 연구
상위 8개팀 17일 최종 발표…대통령상 등 시상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뉴스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활용과 첨단기술 기반 현장지휘 등 미래 재난에 대응할 소방정책을 직접 제안한다.

중앙소방학교는 미래 재난환경에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19소방정책 콘퍼런스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이 참여해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연구하고 이를 정책으로 발전시키는 소방정책 연구대회다.

올해는 AI 활용 정책을 비롯해 재난 대응체계 개선, 첨단기술 기반 현장지휘, 소방교육 혁신, 소방장비 관리체계 고도화 등이 주요 연구과제로 다뤄진다.

제출된 연구논문은 연구 내용과 방법, 실제 정책 도입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거친다. 상위 8개 팀은 오는 17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는 최종 발표대회에 진출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 행정안전부장관상 2점, 소방청장상 2점, 중앙소방학교장상 2점이 수여된다. 상금은 총 400만원이다.

이 대회는 1982년 '소방행정발전 연구대회'로 시작해 현장 소방공무원의 연구 성과를 실제 소방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우수 연구과제는 정책 연구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박형열 중앙소방학교장 직무대리는 "119소방정책 콘퍼런스는 현장의 경험과 연구 역량이 결합된 소방정책 혁신의 장"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 기반한 연구와 정책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