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아래 여의도 5㎞ 달린다"…'한가위 달밤런' 300명 모집
서울시 '월간 나이트런 프로젝트' 제2호 23일 개최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가위 보름달 아래 서울 여의도공원이 러너들의 놀이터로 변한다. 순위 경쟁 없이 5㎞를 달리며 복주머니 보물찾기를 하고, 완주 후 송편을 나눠 먹으며 명절 분위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여의도공원에서 '월간 나이트런 프로젝트 제2호-한가위 서울 달밤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는 300명으로 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매달 새로운 장소와 주제로 서울의 밤을 달리는 '월간 나이트런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양재천에서 열린 '양재천 달빛야행(夜行)런'에 이어 이번에는 한가위를 주제로 러닝과 전통 먹거리 등을 결합했다.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출발해 공원 내부 5㎞ 코스를 달린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시작하며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거쳐 오후 6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러닝에 나선다.
기록이나 순위를 겨루는 대회가 아닌 만큼 참가자들은 각자의 속도로 달리며 서울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다. 보름달 아래 불빛을 밝히며 달리는 '라이트런(Light Run)' 방식으로 진행된다.
달리기 곳곳에는 한가위 분위기를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러닝 코스에는 총 150개의 복주머니를 숨겨놓는다. 복주머니를 발견한 참가자에게는 한과와 비타민, 식혜 등을 선물하고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송편을 제공한다. 보름달을 배경으로 가족·친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이나 '인더트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양재천에서 열린 첫 번째 나이트런은 '사우나'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5.8㎞를 달린 뒤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와 카페거리 등 지역 명소와 상권을 찾았다. 완주자에게는 인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양재천길 상권사랑 쿠폰'도 제공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월간 나이트런 프로젝트'와 '7979 서울 러닝크루' 등 야간 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저녁 이후 운동과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보름달 아래 가족, 친구와 함께 달리고 전통놀이도 즐기며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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