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광장서 시민 120명과 '줍깅'…도심 쓰레기 수거

12일 청계광장서 줍깅 활동 기념식·캠페인
개인컵 지참 시민에 음료 제공…우수 참여자 표창

청계광장 줍깅 캠페인 포스터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2일 청계광장에서 시민 120여명과 함께 '2026년 줍깅 활동 기념식 및 청계거리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을 합친 말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서울시는 2023년 5월 '서울특별시 줍깅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뒤 시민 참여형 줍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줍깅 활동을 기업의 사회공헌 및 자원봉사 활동과 연계하고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도 개정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69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셋째 주인 '줍깅 주간'을 앞두고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청결에 기여한 우수 줍깅 서포터즈 2명과 자율청소 우수 개인 2명, 단체 2곳에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수여한다.

학생과 시민, 서울시·자치구 공무원, 환경단체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여하는 줍깅 캠페인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을 출발해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와 중구 무교동·다동 음식문화거리 등 2개 구역으로 나눠 도심 상가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도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컵을 가져온 시민에게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한다.

윤재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줍깅은 특별한 준비 없이 누구나 일상에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시민 실천 운동"이라며 "이번 줍깅 주간을 계기로 자발적인 환경정화 활동이 서울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