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식물유전자원 6558→8000종 확대…멸종위기·희귀종 늘린다
현재 6558종·219만 개체 보유…개원 당시 3016종서 2배 이상 증가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식물원이 멸종위기·희귀·특산식물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현재 6558종인 식물유전자원을 2027년까지 8000종으로 늘린다.
서울식물원은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과의 종자 교류와 현지 수집 등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식물원은 2019년 개원 당시 3016종으로 시작해 지난 7년간 3542종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는 총 6558종, 219만 개체를 보유해 개원 당시보다 식물유전자원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이 가운데 목본류는 2133종, 지피초화류는 4425종이다.
특히 단순히 보유 종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희귀·특산식물, 서울시 지정 보호종 등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을 중점적으로 수집한다. 현재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산분꽃나무 등 23종과 희귀·특산식물 81종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서울을 대표하는 식물 확보에도 나섰다. 서울개발나물과 서울능금나무, 서울제비꽃, 남산제비꽃을 수집했으며 금마타리와 고란초, 관중, 산개나리, 삼지구엽초 등 서울시 지정 보호종 5종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과의 교류도 확대한다. 국립생태원 등과 자생식물 공동조사와 수집을 통해 지금까지 508종을 확보했고, 2020년부터는 국내외 식물기관과 잉여종자를 교환하는 '인덱스 세미넘'을 통해 22개국에서 1442종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생식물보전협의체 활동을 통해 느리미고사리와 주저리고사리, 너구리꼬리이끼 등 양치·선태식물을 수집했다. 이들 식물은 올가을부터 주제정원 내 숲정원에서 선보인다.
온수진 서울식물원장은 "2027년까지 식물유전자원 8000종 확보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생물다양성 보전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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