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어디 걸어볼까"…서울시, 여름철 추천 코스 5곳 선정
숲길·계곡·야간 트레킹…21개 코스 중 여름철 걷기 좋은 구간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 서울시가 숲과 계곡,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서울둘레길 추천 코스 5곳을 소개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21개 코스 가운데 숲그늘이 짙고 계곡을 품었거나 평지 위주로 걷기 쉬운 구간을 중심으로 '여름 추천 코스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 마을길을 잇는 총연장 156.5㎞의 트레킹 코스다. 2014년 8개 코스로 개통한 뒤 코스가 길고 난도가 높다는 의견을 반영해 2024년부터 21개 코스로 세분화했다. 평균 소요시간도 8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였고, 쉼터와 스카이워크, 전망대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둘레길 완주자는 10만 1731명이다.
여름 추천 코스로는 4코스 망우·용마산, 5코스 아차산, 9코스 대모·구룡산, 15코스 노을·하늘공원, 19코스 북한산 성북코스가 선정됐다.
4코스 망우·용마산 코스는 화랑대역에서 깔딱고개 쉼터까지 이어지는 7.7㎞ 구간이다. 울창한 숲길과 함께 용마산 스카이워크에서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야간 트레킹 코스로도 이용된다.
5코스 아차산 코스는 약 4.4㎞ 거리로 2시간가량이면 걸을 수 있다. 한강과 도심을 조망할 수 있고 숲이 우거져 여름철 주·야간 트레킹 코스로 적합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9코스 대모·구룡산 코스는 수서역에서 매헌시민의숲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긴 흙길과 나무 그늘이 이어져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15코스 노을·하늘공원 코스는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특징이다. 강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고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비교적 부담이 적다.
19코스 북한산 성북코스는 북한산 자락의 숲길과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구름전망대에서는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서울둘레길은 코스마다 난이도와 풍경이 달라 이용자가 체력과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코스별 상세 정보와 프로그램, 이용 안내는 서울둘레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여름철에는 오전이나 해 질 무렵 등 비교적 시원한 시간대에 둘레길을 이용하고, 충분한 식수를 준비하는 한편 기상특보나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산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멀리 떠나지 않고도 청량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둘레길은 대표적인 도심 피서지"라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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