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인데 아이는 어떡하지?"…서울시, 긴급·틈새보육 확대

365열린어린이집·시간제전문 어린이집 4곳 추가…긴급 돌봄 안전망 강화
야근·경조사 등 긴급 상황에 이용 가능…이용자 만족도 98%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가 갑작스러운 야근, 주말 경조사 등으로 인해 아이 돌봄에 막막함을 느끼던 부모들을 위해 '육아 동지'로 나섰다.

서울시는 야근이나 경조사, 또는 갑작스러운 개인 일정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곤란을 겪는 양육자들을 위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견인할 신규 어린이집을 올 상반기 총 4개소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신규 어린이집 4개소 가운데 2개소는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으로, 강북구 송천동어린이집과 금천구 새길어린이집이다.

나머지 2개소는 1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으로, 구로구 디지털꿈터 어린이집과 서초구 서초한별어린이집이다.

휴일이나 야간에 긴급한 일이 생겼을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365열린어린이집'은 2개소 신규 개소로 15개소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이용 아동수가 지난 2023년 939명에서 지난해 1657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말·야간 근무나 경조사 등으로 5~6시간 정도 아이를 맡겨야 할 때 부모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이번 지정으로 25개까지 확대돼 1자치구 1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운영 체계를 이어나간다.

6개월부터 36개월까지의 영아만 보육하는 기존 국비 지원 방식의 교육부 시간제보육와 달리 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라면 언제나 이용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1시간 단위 보육으로 인해 낮선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특화 놀이프로그램 '아이 꿈 놀이터'도 공통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에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서비스'는 지난해 연말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 98%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맞벌이, 재택근무, 프리랜서 등 양육자의 다양한 근로형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정신없는 육아 중에도 잠시 나만을 위한 숨구멍을 틔워줄 수 있는 '공공 육아 동지'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포함한 '서울형 긴급·틈새보육'을 이용하려는 시민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를 통해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긴급한 상황에서는 당일 유선으로 사전문의 후(시간제전문은 당일 14시까지) 어린이집에서 예약 승인 시 이용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는 365열린어린이집과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 등 긴급·틈새보육 안전망을 더 촘촘히 확충해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운영 품질도 함께 높여 아이에게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