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안전점검·고별강연으로 민선8기 마무리

30일 오전 주요 안전 현장 점검, 오후 구청 다목적강당서 이임식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30일 동대문구청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마지막 퇴근길에 오르고 있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30일 오전 주요 안전 현장 점검과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민선8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구청장의 마지막 현장 일정은 '안전'이었다. 이날 오전 관내 주요 현장을 찾아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주민 안전 우려 사항,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차례로 살폈다.

이날 이문동 지하차도 공사 현장과 월릉IC 공사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주민 안전 우려가 제기된 GTX 변전소 예정지를 찾아 주거지 인근 전력시설 설치에 따른 주민 불안과 안전 확보 필요성을 확인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빗물펌프장, 수문, 유수지, 하수박스와 배수로 등 수방시설 관리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민선8기의 첫 업무와도 맞닿아 있다. 이 구청장은 2022년 7월 1일 취임 첫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홍수 대비 상황을 점검하며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 첫 업무도 안전점검이었고, 마지막 현장 일정도 안전점검인 셈이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이임식이 열렸다. 이임식에는 구청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구의회,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동대문문화재단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민선8기 발자취 영상 상영, 직원 대표 송사, 고별강연,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꽃다발 전달, 기념촬영과 환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구청장은 통상적인 이임사 대신 직원들을 위한 고별강연에 나섰다. 강연 주제는 '모든 끝은 새로운 문이 된다'였다.

그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시간의 무게였고, 모든 끝은 또 다른 시작이며 새로운 문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7월 1일부터는 구청장이 아니라 구민이 된다"며 "좋은 구민으로 살겠다. 한 사람의 구민으로서 동대문구의 발전을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동대문구를 이끌 최동민 당선인에게는 "진심으로 축하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며 "동대문구가 더욱 발전하고 구민이 더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민선8기 4년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이 구청장은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1461일이었다"며 "함께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