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접수·발표 지연 줄인다…행안부, 42억 들여 개편
원서접수·합격자 발표 지연 개선…클라우드 기반 전환
기능별 서버 분리·자동 확장 적용…외산 시스템도 개편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김모 씨는 최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첫날 접속 지연을 겪었다. 접수 시작 직후 응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연결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접속을 반복해야 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 기간 이용자가 몰리면서 발생하는 접속 지연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2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행안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자치단체통합인터넷원서접수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발주했다. 사업비는 42억 1163만 원이다.
개편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시스템이다. 수험생들은 이 사이트에서 시험 공고 확인부터 원서접수, 성적 조회, 합격자 발표까지 이용한다.
행안부는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 시점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점을 고려해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아울러 기존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시스템 구조도 함께 바꾼다. 기능별로 시스템을 나누고 자동 확장 구조를 적용해 접속이 몰리는 기능만 서버를 따로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원서접수 인원이 급증하거나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특정 기능에 접속이 집중되는 점을 이번 개편 배경으로 제시했다.
기존 시스템은 특정 기능에 이용자가 몰릴 경우 전체 속도가 느려질 수 있는 구조였다. 특히 원서접수 마감 직전이나 합격자 발표 시점에는 이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업에는 단순 서버 교체뿐 아니라 시스템 구조 재구성도 포함된다. 기능별 서비스 분리와 데이터 이전, 보안 체계 개편 작업 등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기존 오라클·솔라리스 등 외산 프로그램 중심 시스템도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함께 개편한다. 특정 프로그램에 묶여 있던 구조를 바꿔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원서접수나 합격자 발표 시점에는 특정 기능에 접속이 몰리는 경우가 있다"며 "서비스별로 분리해 운영하는 구조로 바꾸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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