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멘토링, 만족도 95% 달성…"'정서·예체능'까지 성장 관리"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신설

서울시청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멘티 95%가 만족한 '서울런 멘토링'을 올해 학습·정서·예체능을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운영을 재개하며 '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3종을 신설하고, 학부모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는 등 한층 촘촘해진 멘토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미 1521명의 대학생 멘토단이 선발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멘토 300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올케어 멘토링'은 중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학습 수준과 정서 상태를 종합 고려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참여도가 높은 멘티에게는 심화 학습을, 학습 동기 부여와 정서 안정이 필요한 멘티에게는 정서 지원 중심의 단계적 회복을 돕는다. 서울런 누리집에서 상시 모집한다.

'독서 멘토링'은 최근 청소년들의 문해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교과서를 넘어 인문·고전·철학까지 영역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동행 멘토링'은 청소년의 다양한 경험을 돕고, 예술·체육 등 잠재된 소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음악·미술·체육부터 문학까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시민 전문가 200명이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 공간에서 주 1~2회(회당 2시간)로 운영하며, 아이들의 꿈을 밀착 지원한다.

또 올해 입시 트렌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1대 1 오프라인 논술 멘토링'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2배(50명)로 확대한다. 2027학년도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고3·N수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온라인 논술 강의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의 단기 집중 멘토링을 주 1회, 2시간씩 2개월간 제공하며, 입시 직전인 10~11월에 운영한다.

이외에 서울런의 수혜자에서 조력자로 성장한 멘토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멘티를 대상으로 한 진로 멘토링에서는 5개 핵심 분야(인사·IT·데이터 등)에서 현직에 있는 200명의 전문가 멘토진이 매월 1회 온오프라인으로 1대 1 직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멘티의 95%, 멘토의 92%가 멘토링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p 상승한 수치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단순히 성적표 숫자를 바꾸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효능감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과정"이라며 "2026년에는 학습과 정서를 넘어 진로와 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