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노후아파트 화재 대응 강화…연기감지기 보급 확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발생한 화재로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26.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쯤 발생한 화재로 1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026.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노후아파트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연기감지기 보급 확대 등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아파트의 화재 취약 요인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발생한 은마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마련됐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초동 대응과 예방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 보급을 확대해 화재 상황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 감지기를 자율 설치하도록 한 제도가 현장에서 이행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다.

기후부는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의 전기설비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7월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감지기 보급과 전기재해 예방 사례를 공유하고, 자동확산소화기 도입과 스프링클러 소급 설치 방안도 논의됐다.

행안부는 소방청과 함께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노후아파트 화재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방침이다.

조덕진 사회재난실장은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아파트는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연기감지기 보급 확대 등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