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카카오톡으로 24시간 민원 응대…챗봇 서비스 시범 운영

홈페이지 검색 상위 70여 종 민원 자동 응답

강남구청 카카오톡 채널에서 챗봇을 실행한 화면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가 카카오톡을 통해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강남구는 전날(3일)부터 강남구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민원 챗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민이 자주 찾는 민원을 채팅창에서 바로 검색해 관련 메뉴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민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강남구청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 검색창에 민원 키워드를 입력하면 즉시 관련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챗봇은 강남구 홈페이지 검색 빈도가 높은 종합민원, 교통·청소, 공공서비스 예약, 상담서비스, 민원 접수 등 70여 종 민원에 대해 자동 응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예약'을 입력하면 통합예약 사이트로, '주차민원'을 입력하면 주차 신고·단속 알림·의견 진술·과태료 납부 등 관련 메뉴로 바로 연결된다. 방대한 홈페이지 정보 가운데 민원인이 필요한 항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챗봇 전용 채널을 개설하지 않고, 기존 강남구 카카오톡 채널 안에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강남구 카카오톡 채널 이용자는 약 22만 명으로, 기존 공지·홍보 창구를 상시 민원 소통 창구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강남구 카카오톡 채널 친구이거나 문자알림서비스(뉴스터치 알림톡) 이용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해당 채팅방에서 챗봇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가입자도 카카오톡에서 '강남구청' 채널을 검색해 이용 가능하다.

이 챗봇은 외부 용역 없이 직원이 자체 개발해 예산을 별도로 투입하지 않고 구축됐다. 구는 2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이용 데이터와 민원 유형을 분석한 뒤,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