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드는 강원"…설악·오대산 등에 3만4000명 몰려
인제 가을꽃·횡성 안흥찐빵 등 지역 축제장도 인산인해
- 이종재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가을 정취가 깊어져 가는 개천절 연휴 첫날인 3일 강원지역 주요 명산과 지역 축제장, 도심 산책로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원지역 4대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3만 457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은 곳은 설악산국립공원이다. 설악산을 찾은 2만 2790명이 찾아 선선한 바람 속에 초가을 산행을 즐겼다.
월정사 등 명소가 있는 오대산국립공원에는 7435명이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치악산국립공원에는 3115명, 태백산국립공원에는 1230명이 방문해 휴일 산행에 나섰다.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시작된 올가을 첫 단풍(지난달 28일)이 산허리를 타고 내려오면서 오대산과 치악산 등 강원 산하는 본격적인 가을빛을 입기 시작한 상태다.
지역의 대표 가을 축제장에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인제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울긋불긋 피어난 수만 송이의 꽃밭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느라 분주했다.
'횡성 안흥찐빵축제' 현장 역시 갓 쪄낸 따끈한 찐빵을 맛보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속초 엑스포잔디광장과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펼쳐진 '설악문화제'는 화려한 거리 행진과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선아리랑제' 현장도 정선아리랑의 울림을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제45회 태백제가 열린 태백시청 일원에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 곳곳의 관광지와 숙박시설에도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홍천과 영월 등 주요 글램핑 시설은 주말 예약이 일찍이 마감됐고, 강릉 등 영동지역 펜션단지에도 이용객들이 몰리며 가을 관광 대목 분위기를 풍겼다.
춘천 퇴계천 산책로와 의암호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며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도 많았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가을철을 맞아 주요 명산을 찾는 산행객과 지역 대표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며 "가을 관광 대목이 시작되면서 지역 상권과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휴 둘째 날인 4일 강원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늦은 밤부터 차차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4일 낮 최고기온은 내륙 22~24도, 산지 18~19도, 동해안 22~23도로 예상된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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