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부가가치 높인다…춘천시, 곤충산업 거점단지 준공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곤충의 생산부터 연구개발, 제품화, 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잇는 곤충산업 거점단지가 강원 춘천에 문을 열었다.
춘천시는 8일 강원도와 공동으로 조성한 '강원·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준공식을 동산면 조양길 160 일원에서 개최했다.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 사육시설을 비롯해 고품질 곤충 단백질 원료 가공시설, 친환경 바이오소재 연구개발(R&D) 시설, 유통·물류 지원시설 등 곤충의 생산부터 가공·연구·유통까지 아우르는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ICT 기반 자동화 사육시스템을 도입해 온도와 습도 등 사육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식·약용 곤충의 표준화된 가공공정도 구축해 고품질 단백질 분말과 오일 등 곤충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제품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준공식에 앞서 강원도청에서는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LG CNS, 한미양행, OMO가 '강원·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활성화 및 산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 CNS는 AI 기반 사육·가공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표준화·유통 플랫폼 고도화 등에 협력한다. 한미양행은 거점단지에서 생산되는 곤충 원료의 안정적 수급과 그린바이오 제품 연구개발, 공정 표준화를 추진한다.
식용곤충 소재 기업 OMO는 곤충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상품 다양화, 국내외 판로 개척 등에 힘을 보탠다.
시는 곤충산업을 기능성 소재, 바이오 소재, 친환경 농자재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하고 AI·데이터·푸드테크와의 융합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임대형 곤충 스마트팜 입주자도 모집한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청년농과 귀농인, 신규 농가의 곤충산업 진입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시는 그동안 곤충산업 거점단지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업 참여설명회와 곤충 전문인력 양성, 곤충 스마트팜 육성지원 등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을 넓혀왔다.
우상호 도지사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곤충산업의 고부가가치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육동한 시장은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이 춘천의 생산 기반과 만나 제품화와 사업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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