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차 이전 예상하는 강원혁신도시에 최대 1만 명 업무 공간
강원혁신도시 추가 이전 시 활용 가능 공간 52개 건물·약 11만㎡
활용에 따라 5000~1만 명 업무…원주시 "한 곳이라도 더 유치"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강원혁신도시에는 최대 1만 명이 더 일할 공간이 있습니다."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유치에 나선 원주시가 정부의 기관 2차 이전 시 혁신도시에 최대 1만 명의 사무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고 알리며 유치전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혁신도시 주변의 주택 공급 상황도 소개하며 이전 최적지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원주시에 따르면 정부의 향후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기존 혁신도시들을 중심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도 기관이 이전할 경우 장소를 혁신도시를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청사 신축 여부와 관계없이 민간 건물 임차 등을 활용한 이전 방침도 내놨다. 여기에 국토부는 2차 이전 원칙으로 △수도권 잔류 최소화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기관의 지역별 배분 방식에서 벗어나 5극3특 성장엔진과 지역별 발전전략, 기존 혁신도시 기능 군 등을 고려해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능이 연관된 기관들을 한데 모은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강원혁신도시가 있는 원주시는 지난주 정부의 이전 방침 발표에 앞서 그 동향을 예상하고 이미 상당 기간 전략을 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시는 지난달 기준 강원혁신도시 내 추가 이전 기관의 활용 가능 공간을 52개 건물의 약 11만㎡로 파악했다.
이에 대해 시는 단순 일반 사무 공간으로만 구성할 경우 최대 1만 명의 근무 가능 공간으로 분석했고, 공용면적을 고려할 경우 5000명가량의 인원이 근무할 환경으로 잠정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역 산업과 연계 가능한 기관들도 이미 검토했는데, 건강·생명, 연구·기술, 자원·산업, 관광·문화·체육 등 분야별 중점 유치기관 30여 곳을 비롯해 60여 개가 넘는 기관에 대한 전략을 살펴온 것이다.
시는 해당 기관들을 유치할 경우 적게는 약 50명, 많게는 약 2000명의 직원이 있는 기관들이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혁신도시 여건에 맞춰 최대한 유치 가능한 기관들을 살펴보는 상황이다.
조은희 시 공공기관유치TF팀장은 <뉴스1>에 "어느 규모의 기관이 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 예산을 수반하며 이전할지 예측이 어려운 만큼, 만반의 준비를 위해 공실을 파악해온 것"이라며 "공간 활용 방안에 따라 5000~1만 명이 일할 공간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혁신도시 주변 정주 여건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다. 조 팀장은 "마침 (혁신도시와 맞물린) 관설동 주변에 지난해부터 아파트 신규 입주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인근 원도심에도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서고 있어 기관 이전 시 직원들의 주택 수요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간 2차 이전 기관 임직 생활안정을 지원 방안도 마련해 왔다고 한다. 주택자금 대출이자, 이주 정착 장려금, 자녀 전·입학 장학금 지급 등을 할 근거를 준비해뒀다는 것이다. 조 팀장은 "최근 정부의 기관 이전 발표 내용을 보면, 준비대로 된 점들이 있지만,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면서 "기관 한 곳이라도 더 유치해야 혁신도시가 제대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h8812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