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지역업체 공공계약 문턱 낮춘다…'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

9월 한 달 집중등록 거쳐 10월 전면 시행…업종·면허·실적 DB 구축

강원 동해시청 전경.(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 기업의 공공계약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특정 업체로의 수의계약 편중을 줄이기 위한 제도를 도입한다.

동해시는 10월부터 '수의계약 희망업체 등록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9월 한 달간 집중 등록 기간을 운영한다. 동해시에 사업장을 둔 업체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업종과 면허, 주요 실적 등 기업 정보를 등록하면 이를 분야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해 수의계약 대상 업체를 검토할 때 활용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그동안 업체 정보 부족 등으로 공공계약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신규·지역 업체를 폭넓게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업체에 계약이 반복되거나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 현황과 등록업체 활용 실적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발주부서 입장에서는 지역 업체의 업종과 면허, 실적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히고, 업체 입장에서는 별도의 영업 활동 없이도 시에 기업 정보를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셈이다.

다만 희망업체 등록이 실제 계약 체결이나 우선 선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등록하지 않은 업체 역시 관계 법령상 자격요건을 갖췄다면 계약에 참여할 수 있다.

김은서 동해시 회계과장은 "관내 업체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다양한 지역 기업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수의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