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례품 사고 기부금은 시민에게…동해시 고향사랑기부 '선순환'
6월 말 누적 8억5271만 원
자립준비청년·어린이 체력공원 등에 활용
- 윤왕근 기자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시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이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어린이 체력공간 조성 등 주민 복리사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답례품 구매를 통한 지역 업체 판로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기부금의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넓히고 있다.
동해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9월 2~4일 하반기 신규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해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억 5734만4900원을 모금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모금액은 8억 5271만6420원이다.
조성된 기금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시는 '자립준비청년 희망디딤 지원사업'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4명에게 총 285만8000원을 지원했다. 지가동 가원습지 생태공원에는 2556만8000원을 들여 '튼튼성장 어린이 체력공원'을 조성했다.
기부금을 지역 주민을 위한 사업에 투입하는 동시에 답례품을 지역 업체에서 조달하면서 기부가 주민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답례품을 통한 지역경제 환원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지역 38개 업체가 88개 품목을 공급하고 있으며 동해페이를 비롯해 수산물 세트와 한우, 장류, 먹태, 전통주 등이 답례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시는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 업체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답례품 발굴에 나선다.
모집 대상은 동해에서 생산·채취한 농·축·수산물과 지역 업체가 생산한 가공식품·공예품, 관광·서비스·문화예술 상품 등이다. 선정된 신규 답례품은 11월부터 기부자에게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9월 2~4일 신청 서류를 갖춰 동해시청 행정과 인구정책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김순기 동해시 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의 미래세대와 시민을 위한 사업으로 다시 돌아가고, 답례품은 지역 업체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동해만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답례품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 업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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