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즐기자"…강원 동해안·명산에 막바지 휴가인파

설악산 등 4대 국립공원에 1만8000여명 몰려
'왕사남' 영월 청령포·장릉에도 4200명 여행객

휴가철 고속도로 자료사진 ⓒ 뉴스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강원지역은 흐린 날씨에도 4대 국립공원에만 1만 8000명이 넘는 나들이객을 맞이하는 등 관광 호황을 누렸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로 주목받은 영월 청령포·장릉에도 4200여 명이 찾아왔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강원은 절기상 가을을 알리는 입추(立秋·8월 7일)가 지나고 처서(處暑·8월 23일)를 며칠 남겨둔 시기인데도, 대부분 체감온도가 30도를 넘는 등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곳들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설악산과 치악산을 비롯한 주요 명산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체감온도를 나타내 쾌적함을 느끼게 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후 3시쯤까지 잠정 집계된 강원 4대 국립공원(설악·오대·치악·태백산)의 하루 탐방객 수는 1만 8269명다.

동 시간대 월정사가 위치한 오대산국립공원에는 8497명의 탐방객이 방문했으며, 설악산국립공원에도 6398명의 탐방객이 입장했다. 치악산국립공원과 태백산국립공원의 탐방객도 각각 3044명, 330명을 기록했다.

강원 영월군 청령포 자료 사진. ⓒ 뉴스1

내륙의 다른 명소들도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영화 왕사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월의 청령포에 오후 2시까지 3900명이 찾아왔으며, 장릉에도 동 시간대 379명이 입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해안도 많은 여행객을 맞이하면서 막바지 여름 대목을 누렸다. 강릉의 해변과 호텔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즐기는 이들로 활기가 넘쳤다.

고속도로 교통량도 다소 늘었다.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가량 늘어난 3시간 30분으로 예측됐다.

관광지 관계자들은 "여름 휴가 막바지에 강원 지역의 여름 관광경기는 여전히 대목인 분위기"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