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AI센터 등 한 달 성과…전임 산하기관장 거취 고민해야"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하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2026.8.12/뉴스1 이종재기자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하는 우상호 강원도지사. 2026.8.12/뉴스1 이종재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취임 한 달을 맞아 동해 AI데이터센터 유치, 접경지 군사규제 완화 등 주요 도정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전임 도정에서 임명된 정무적 산하기관장들의 거취 결단을 공식 요구했다.

우 지사는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한 달간 민생 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했다"며 "동해 AI데이터센터 본격화, 속초·고성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화천군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등 손에 잡히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GS그룹의 동해 AI데이터센터는 오는 11월 100MW 규모의 1호 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강원도가 AI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지사는 전임 김진태 도정에서 발탁된 산하기관장들의 용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우 지사는 "산하기관장 중 정무적 이유로 발탁된 분들은 저와 도정 철학 및 호흡을 맞추기 어렵다"며 "강요할 수는 없지만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기관장과 임명직 산하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방안이 조례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정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우 지사는 레고랜드 측의 추가 손실 보전 요구에 대해 "강원도의 원인 제공이 아니므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하중도 일대를 폐허로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국가유산청과의 합의에 따라 박물관 건립과 유적 복원 공원 조성 사업부터 우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지사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주거 및 교통 인프라 개선을 제시했다. 우 지사는 "임기 내 1만 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과 신혼부부, 군인 가족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대중교통 체계도 전면 재검토해 관광객과 도민의 이동 편의를 대폭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