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도시 전체를 의료AI 실험실로"…국가 실증 거점 도전
13일 서울서 착수보고회…2028년 본사업 추진 목표
- 윤왕근 기자
(원주=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도시 전체를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증 무대로 활용하는 국가 프로젝트 추진에 본격 나선다.
원주시는 오는 13일 서울에서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구자열 원주시장, 육동한 춘천시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등 정부와 국회,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를 의료·웰니스 AI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로,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내년 사전검증을 거쳐 2028년 본사업 추진을 목표로 한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참여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우븐시티' 개념을 의료AI 분야에 접목할 계획이다.
병원과 의료·돌봄 현장뿐 아니라 시민 생활공간까지 도시 전체를 의료AI 기술의 실증 무대로 활용하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집약하는 '의료AI 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또 30여 년간 축적한 의료기기 산업 기반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의료데이터를 연계해 의료데이터 활용부터 실증·검증, 인허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의료 AX 산업화 패스트트랙(Fast-Track)'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개발한 AI 의료기기와 서비스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하고 기술 개선과 인허가,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의료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의료AI 분야의 국가 실증 거점으로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 산업, 병원과 기업, 도시를 하나의 산업화 체계로 연결하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도시 전체가 의료AI 혁신의 실증무대가 되고 실증된 기술이 사업화되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AI 산업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해 말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예타기획비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4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 전문기관을 선정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최종 기획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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