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g 이른둥이도 건강하게…강릉아산병원 '감동의 재회'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환아·가족 70여명 초청 행사

27일 열린 강릉아산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홈커밍데이에서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와 한 아이가 액자를 꾸미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이른둥이(고위험 신생아)와 가족들을 초청해 'NICU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7일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생아집중치료실 퇴원 환아와 보호자 70여 명이 참석해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의료진과 함께 축하하고 추억을 나눴다.

행사는 유창식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재활 프로그램, 보호자 성장 스토리 공유, 신생아전문과 의료진과의 질의응답,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재활 프로그램에서는 이른둥이의 성장 발달을 위한 관리 방법을 소개했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퇴원한 쌍둥이 부모가 양육 과정과 성장 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성장과 발달, 예방접종, 영양관리 등 보호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의료진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7일 신생아집중치료실을 퇴원한 환아와 가족들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강릉아산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30/뉴스1

행사장에는 이른둥이 그림 전시회와 가족사진 촬영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액자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와 기념 선물도 전달됐다.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치료 당시 의료진과 다시 만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돌아보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보호자는 "작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시작된 아이의 첫 시간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졌다"며 "힘들었던 순간마다 곁을 지켜준 의료진 덕분에 오늘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현승 신생아전문과장은 "작고 연약했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와 의료진으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낸 보호자와 의료진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강원 영동권 유일의 지역모자의료센터로, 출생 당시 몸무게 337g에 불과했던 초극소 저체중아를 비롯해 매년 200여 명의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며 지역 신생아 중증치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