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원강수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총력"…원주서 2차 공동공약 발표
기업도시엔 550억 규모 제2병원 건립
- 이종재 기자,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이종재 신관호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가 2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와 강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제2차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8월 시행을 앞둔 반도체특별법과 시행령을 활용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와 기업도시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원주 서부권 의료 완성 프로젝트'를 골자로 한다.
두 후보는 공동 선언을 통해 지난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비수도권 지역에 역사적 기회를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시행령에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요건을 '수도권 외 지역'으로 명문화할 방침인 만큼, 그동안 체계적으로 인프라를 쌓아온 원주가 최적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주시는 이미 국비 사업 4건을 통해 1500억 원의 투입을 확정 지었으며 부론일반산업단지 착공과 한국반도체교육원, 엔비디아교육원 설립 등으로 연간 수천 명의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다져왔다.
두 후보는 법 시행령이 확정되는 즉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공동 추진하고,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전액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주 인구 3만 3000여 명이 거주함에도 상급 의료시설이 전무했던 원주 기업도시에 제2병원을 건립하고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원주연세의료원과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제2병원은 총사업비 550억 원을 투입해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다음 달 착공, 2028년 3월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한다.
개원 이후에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도비와 시비를 공동 지원해 24시간 어린이전문병원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야간과 주말의 소아 응급 의료 공백을 완전히 해소하고 원주 서부권 전역을 '소아의료 사각지대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진태 후보는 "반도체특별법 통과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도와 원주시는 클러스터 지정 신청을 공동으로 강력히 추진하겠다"라며 "4년 전 강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우리는 맨땅에서 이미 12개 사업, 3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착실히 가동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후보는 타 지자체의 유치 공세와 경쟁 후보들의 침묵을 지적하며 "전남, 전북 등이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구자열 후보 등은 반도체에 대해 말 한마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마저 '호남 몰빵, 강원 패싱'으로 가려는 사전 포석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도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후보와 원 후보는 지난 4월 29일에도 제1차 공동공약을 통해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강원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leej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