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방문객 4만8000명…소비 91억원

KT·KB국민카드 데이터 활용 관광효과 분석

속초 영랑호벚꽃축제 현장.(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4/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2026 영랑호 벚꽃축제'의 관광 경쟁력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방문객과 소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KT,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B국민카드와 함께 지난 4월 11~12일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 벚꽃축제의 방문객과 소비 현황 등을 분석했다고 14일 밝혔다.

분석 결과 축제 기간 영랑호 일원 전체 방문객은 4만79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최 전주 방문객 2만8015명보다 7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지인 방문객은 2만5736명으로 현지인 방문객 2만2187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영랑호 벚꽃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확인됐다.

축제 기간 지역 내 소비 금액은 약 9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약 71억 원(78%)이 외부 유입 소비자의 지출로 분석됐다.

축제 전후 기간과 비교한 상권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 금액은 평균 대비 11.3% 증가했고, 음식업 매출은 23.1%, 여가·오락 업종은 44.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축제 운영 개선과 관광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영랑호 벚꽃길과 설악산 조망, 동해 바다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강화하고 수도권과 강원권 관광객을 겨냥한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영랑호 벚꽃축제가 속초 봄 관광을 이끄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며 "방문객 편의와 안전, 지역 상권 연계를 함께 강화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KT 통신 빅데이터와 KB국민카드 소비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통신 빅데이터는 현지인·외지인 방문객 분석에, 소비데이터는 지역 내 소비 금액과 업종별 매출 변화 분석에 활용됐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