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잠든 삶 기리며"…양양서 해난어업인 위령제 엄수
유가족·어업인 등 300여명 참석…올해 신규 위패 9위 봉안
-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들의 넋을 기리는 제32회 해난어업인 위령제가 10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강원도 제2청사에 따르면 이번 위령제는 양양군수협 주관으로 열렸으며, 유가족과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신규 위패 봉안을 시작으로 진혼무, 추도사, 종교의식, 헌작,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위령제에서는 9명(강릉 1명, 속초 1명, 삼척 2명, 고성 3명, 양양 2명)의 신규 위패가 봉안됐다.
유가족들은 더 이상 위패가 늘지 않는 위령제가 열리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일부 유가족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해난어업인 위령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업인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5월 10일 열리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2005년부터 해난어업인 유가족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통해 생활안정비와 학자금, 명절 위문품 등 총 17억 4900만 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8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유가족들에게 생활안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진우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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