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시공사 만들어 수익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

곽문근 민주 원주시장 예비후보 "도시공사는 수익형 공기업"
사립대학 '상지대'의 시립화도 약속…"긍정적인 교수들 많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강원 원주시장에 도전하는 곽문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5)가 25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5.3.25/뉴스1 신관호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가칭 '원주도시공사'는 수익형 공기업입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인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65)이 가칭 '원주도시공사'를 설립해 그 개발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곽 예비후보는 25일 원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단기성과에 치중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원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수천억 원에 달하는 개발이익을 반드시 원주시민께 돌려드려야 한다"며 "원주도시공사 설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주도시공사를 택지개발과 주택공급을 넘어 관광산업·환경관리·산업기반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행기관으로 구축하겠다"며 "원주기업도시·강원혁신도시·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균형 발전을 이루고 개발의 이익이 원주에 환원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원주도시공사 수익을 정책 사업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익형 공기업 형식으로 운영하는 만큼, 바우처를 비롯해 시민 삶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사업을 찾아 그 사업을 통해 수익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원주도시공사 설립 구상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을 원주도시공사로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기존 공단의 운영방식보다는 원주도시공사로 기능을 포괄해 운영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는 이번 회견에서 사립대학인 상지대의 시립화도 약속했다. 이는 우산동의 상지대를 그 주변 기업·시설과 조화를 이루게 하는 구상이다. 그는 "상지대 담장을 허물고, 미사용 건물들을 임대·매매하는 등 우산동 전체를 대학의 기숙사처럼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삼양식품 조리시설에서 체험하는 구상도 해봤고, 학다리를 상지교로 바꾸는 구상도 했다"면서 "상지대 교수들과 공유했던 내용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민원처리기간 단축을 위한 '민원응급실' 도입도 약속했으며, 다자녀가정 특별지원금과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예산, 창업기업 자금지원, 중소기업 육성 이차보전금 등을 두 배 규모로 늘리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