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요구 커진다…후보들은 '난색'
강원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 19일 기자회견 예정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우리 아이들의 꿈에는 진보도 없고 보수도 없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에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일부 후보들이 반발하면서 성사여부는 미지수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추진위는 신경호 강원교육감, 유대균 예비후보, 최광익 예비후보, 조백송 강원희망교육포럼 대표,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 등 5명에게 단일화와 당일 행사 참여를 요청했다. 다만 후보들이 참여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단일화 추진 배경에는 지난 3선의 진보 교육감 시절 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인성 교육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중도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가 실패해 진보 교육감 후보에 내준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단일화를 완성시키겠단 계획이다.
특히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최광익 예비후보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단일화에) 참가할 생각이 없음을 명확히 밝혔는데도 촉진대회를 연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며 혼란만 가중될 뿐"이라면서 "지금까지의 단일화 과정을 보면 출마자들이 정치적 중립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감 선거를 의도적으로 왜곡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악의적'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꿈에는 진보도 없고 보수도 없다. 교육에는 오직 아이들의 미래만 있다"면서 "위태로운 미래를 지켜내는 진짜 교육감이 되겠다. 다른 후보들과 오로지 정책으로 토론하고 비전으로 경쟁하며 오직 교육만 생각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백송 대표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범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다만 추진위를 통한 단일화에는 공감하면서도 절차 등 세부적인 논의가 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정상적으로 열 계획이다. 다만 후보들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창옥 추진위원장은 "단일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기자회견을 정상적으로 열 계획"이라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가 필요한 만큼, 후보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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