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릉 고속철도' 예타 통과…강원 정치권 일제히 "환영"

민주 "이 대통령 공약"…국힘 "김진태·이철규 노력"

동해선 KTX-이음 부전행 열차.(뉴스1 DB) ⓒ 뉴스1 윤왕근 기자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선 KTX의 병목 구간으로 꼽혀온 삼척~동해~강릉 철도 고속화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하자, 강원 정치권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동해선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건설사업은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며 국가 재정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조 1507억 원을 투입해 삼척~동해~강릉 45.2㎞ 구간의 노후 철도를 개량·고속화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부산~제진) 전 구간이 고속화로 연결되며, 부산~강릉 이동시간은 기존보다 약 30분 단축된 3시간 2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삼척~강릉 구간은 시속 60~70㎞에 불과한 저속 운행으로 '동해선 거북이 구간'으로 불려온 곳이다.

이날 예타 통과 소식이 들려오자 도내 여야 정치권은 모처럼 한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강릉권 '공약'임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김진태 강원지사와 해당 지역구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의 '노력'을 강조했다.

강원 KTX강릉역 전경(뉴스1 DB)ⓒ 뉴스1 윤왕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동해선 유일의 저속 구간이었던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강릉 지역 공약이자, 지역 숙원이던 교통 인프라가 가시화되며 도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교통 오지라는 오명을 벗고 사통팔달 강원도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쾌거"라며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여야를 초월해 정부를 상대로 끈질기게 사업의 당위성을 설득해 온 이철규 의원과 김진태 지사의 치열한 노력과 도내 정치권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도내 여야 국회의원들도 환영의 목소리를 보탰다.

허영 민주당 의원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뒤 마침내 실행 단계에 들어선 첫 결실"이라며 "강원권 철도 인프라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 과제인 만큼 "후속 절차를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한반도 척추 철도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삼척~동해~강릉 고속화로 더 많은 KTX가 지역을 오가고, 동해·묵호·삼척역이 환동해 교통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안 경제 대동맥.(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2.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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