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송어로 '핫'해진 홍천…홍천강 꽁꽁축제 17일간 27만명 방문

주말 조기 매진 흥행…먹거리·농특산물 판매량도 역대 최고 성과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 현장 사진.(홍천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인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홍천강변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행사 기간 27만여 명의 방문객과 먹거리·농특산물 판매량이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하며,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홍천에 따뜻한 활기를 더했다.

올해 축제는 홍천이 자랑하는 '홍천인삼송어'를 중심으로, 홍천강의 자연환경과, 체험형 낚시콘텐츠를 한데 엮어낸 융복합 겨울 관광 콘텐츠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축제장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매표 시 홍천중앙시장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홍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하고, 축제장 인근 상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는 물론 지역경제 파급효과까지 함께 끌어올렸다.

체험 행사 역시 '홍천인삼송어' 테마를 바탕으로 얼음 낚시터·부교 낚시터·실내낚시터·인삼송어 맨손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단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 현장 사진.(홍천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아울러 낚시터 현장에는 '꽁꽁 DJ 라디오'를 운영해 방문객 사연 소개는 물론, 현장 민원 소통과 미아·분실물 안내 등 축제 운영 전반을 촘촘히 연결하는 현장형 안내 시스템을 마련했다.

여기에 낚시터 입구와 가까운 동선에 겨울 간식 먹거리 공간을 배치해 관람–체험–시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하며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실내 음식점 운영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일부 방문객들은 "지역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 먹거리 공간이 가격 대비 맛과 양이 푸짐했으며, 무엇보다 인삼송어의 맛에 감탄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도 철저히 이뤄졌다. 홍천경찰서, 홍천소방서, 홍천보건소, 홍천군전기공사협의회가 축제 기간 상주하며 축제장을 수시로 점검·보수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체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얼음 낚시터와 부교 낚시터 입장권 가격을 기존 2만 원에서 1만5000원으로 5000원 인하했다. 주말인 금·토·일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며 축제장과 얼음판 위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매표 시작 후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조기 매진되는 날도 이어졌다.

제14회 홍천강 꽁꽁축제 현장 사진.(홍천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주최 측은 "물가 상승, 경제 소비 위축 등 여건을 고려해 방문객 부담을 덜고, 지역 상생 취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축제의 핵심인 홍천인삼송어는 성분 검사 등을 통해 일반 송어 대비 항산화 관련 지표(DPPH, ABTS radical scavenging activity)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성장 특성에서도 길이 대비 무게 증가(23.38%)가 확인됐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검사에서도 이상이 검출되지 않아, 홍천인삼송어의 품질과 안전성이 객관적으로 뒷받침됐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도 많은 분들이 홍천을 찾아 겨울을 즐기고, 건강한 홍천인삼송어와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주신 덕분에 지역에도 따뜻한 웃음이 번졌다"며 "겨울이 지나 숲이 푸르게 채워지는 계절에는 산나물의 향이 가득한 홍천의 봄 축제가 이어지는 만큼, 다음 계절에도 홍천을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