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올림픽 도시 인사들 오늘 평창 집결…레거시·K-문화 경험한다

올해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22~25일 평창서 개최
평창올림픽플라자서 주요 일정 소화…30개 도시 참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 자료 사진 2018.2.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세계 올림픽 개최도시 인사들이 평창에 모입니다. 평창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올해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 평창군 등에서 열린다. 이런 가운데 평창군은 세계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평창의 올림픽 유산과 K-문화의 경험의 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2일 군에 따르면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이날부터 나흘간 평창올림픽플라자 등에서 총회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총회는 세계 올림픽 개최도시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국제스포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회의다.

특히 올림픽 개최도시 간의 경험과 역량 교환, 대회 유치 희망도시에 정보제공 등 올림픽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의 일정이다. 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2024강원동계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총회를 유치하게 됐다.

특히 평창 총회에선 연맹의 회원인 세계 50개 도시 중 30개 도시의 인사 15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회원 도시로는 서울과 강릉, 평창, 정선이 있다.

군은 이번 총회에 참여하는 인사들에게 올림픽 유산시설 투어, 한국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을 확인해본 결과, 각국의 인사들은 평창 올림픽파크에서 스키점프센터와 슬라이딩센터를 둘러보고, 강릉올림픽파크에서 하키센터와 컬링센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군은 인사들을 대상으로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한복체험본과 올림픽로드 프리마켓, 동계스포츠체험존, 먹거리장터 일정도 준비했으며, 이외에도 월정사 방문 등 다양한 지역일정을 마련한 상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총회를 유치하고 준비하면서 "올림픽 개최 도시 평창의 올림픽 유산 활성화 사례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평창에서 K-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