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서울~강릉 귀성길 최장 4시간 50분…귀경 땐 6시간
추석 당일 40만4000대 이동 예상…작년보다 5.8%↑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이번 추석 연휴 서울~강릉 귀성길 소요시간이 최장 4시간 50분, 강릉~서울 귀경길은 최장 6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약 32만 5000대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약 32만 2000대보다 1.0% 많은 수치다. 추석 당일인 오는 6일엔 약 40만 4000대의 이동이 예상되며, 이 역시 작년 약 38만 2000대보다 5.8% 많은 규모다.
귀성길 최장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5일 오전 9시~오후 2시 사이 서울~양양 3시간 40분, 서울~강릉 4시간 50분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은 6일 낮 12시~오후 6시 양양~서울 4시간 20분, 강릉~서울 6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공사 측이 전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개천절인 3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 1주일 간 휴일에다 평일인 10일 뒤 이틀간은 주말이어서 개인별 상황에 따라 최장 열흘까지 연휴를 보낼 수 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를 '추석 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운영 중이다. 강원본부는 이 기간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4.3㎞ 구간에서 소형차 전용 갓길차로를 탄력적으로 개방해 도로용량을 증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본부는 또 불가피한 긴급공사 외엔 대책 기간 중 본선 차단 작업을 전면 금지하며, 도로 전광판(VMS)과 임시 입간판을 활용해 교통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휴게소엔 주차 안내 인력을 보강하고, 영동선 졸음쉼터 3곳에 임시화장실 33칸을 추가로 준비할 계획이다.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운전자들의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며 "교통사고 발생시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후 탑승자 모두 갓길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하고, 공사콜센터나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해 2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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