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으로 변신한 강원도청사…미술인 작품 33점 전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1일 강원 미술인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강원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1일 강원 미술인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강원 갤러리’를 둘러보고 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11일부터 도청본관 1·2층에서 강원 미술인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강원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 장소인 도청본관 1·2층은 지난 2년간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대여해 전시하던 작품을 반납한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강원갤러리 행사에서 김진태 강원지사가 강원 미술 작품을 관람한 뒤, 심선남 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장에게 도청 복도 전시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전시 작품은 서양화 23점, 한국화 5점, 서예 4점, 판화 1점 등 총 33점으로 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에서 지회별 추천을 받아 지역 간 균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작품은 6개월간 전시되며 관람을 원하는 도민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작품 옆에는 큐알(QR)코드가 부착돼 있어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작품과 작가에 대한 상세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 구매 문의도 가능하다.

김 지사는 "도청이 강원 미술인의 작품 33점을 전시하며 미술관으로 변모했다"며 "기존에 전시하던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반납으로 복도가 삭막해질 뻔했는데, 도 미술협회에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6개월간 전시와 구매가 가능하니 많은 분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