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정호조 철원군수 "한탄강 개발 본격화"
- 이예지 기자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 정호조 철원군수는 11일 신년인터뷰를 통해 그간 이룩한 값진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올해 현안사업들을 더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그만큼 군민의 지혜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뜻을 모아 우리가 함께 나아간다면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통일 한국의 중심도시 철원으로 건설될 날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군정 운영 성과는.
▶지난해는 지역의 역점사업이었던 고석정 Y진지(포사격장) 이전과 대체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중부내륙 관광지 개발 준비가 이뤄졌다.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과 지역특화기술융복합연구지원에도 선정됨에 따라 플라즈마 나노 소재 특화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활성화 기틀 마련 성과를 거뒀다.
반면 도내 유일한 곡창지대로써 쌀 농업에선 전국 제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가 있었으나 벼 출수 이후 계속되는 장마를 극복하지 못해 철원의 자랑인 오대쌀 수량이 15%정도 줄어드는 아픔을 겪었다.
-새해 군정운영 방안은.
▶농업군인 철원은 오대쌀 생산량을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비닐하우수 농업도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경기도 포천시 관인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철원 한탄강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20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자주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기반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DMZ세계평화공원도 철원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모든 역량을 쏟아낼 작정이다.
DMZ세계평화공원 유치가 현실화 될 시 강원도와 철원군이 추진하다 중단된 남북 출퇴근 평화공단 사업도 재개될 수 있다.
-올해 접경지특구법 제정이 무산된 것에 대한 견해는.
▶지난해 한기호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철원평화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정기국회에서 제정되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쉬운 심정이다.
남북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이 되고 현 정부에서 역점 추진하고 있는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이 북한과 협의돼 추진된다면 접경지특구법 제정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한다.
철원은 지역구 한기호 국회의원과 함께 남북 관계 추이 등을 살펴가면서 접경지특구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 관련 상임위 의원들에게 당위성을 적극 설명해 나갈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도와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평화통일을 위해 추진하던 평화산단 조성과 특구 조성은 남·북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진행할 계획이다.
-열악한 교통여건 해결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방안은.
▶1시간이면 수도권에서 철원군까지 당도할 수 있는 만큼 철원군민 생활권역이 수도권과 밀접해 있다.
그러나 많은 관광객들이 철원군을 멀게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이러한 오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철원군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철원군은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철원 연장사업과 국도 47호선 4차선 확포장사업, 국도 87호선 건설사업, 접경지역 동서평화 고속도로 구축사업 등 국책사업들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DMZ세계평화공원 유치활동에 대한 차후 행보는.
▶지난해 5월 8일 박근혜 대통령이 미 의회연설에서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을 제안한 이후 평화공원을 철원에 유치할 수 있도록 철원군 사회단체로 구성된 ‘DMZ세계평화공원 철원유치위원회’와 군의회가 역동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군만이 갖추고 있는 평화적 상징성, 경제성, 환경성 등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하는 ‘DMZ 세계평화공원 철원유치 타당성 및 조성에 관한연구’를 완료해 단계별 공원조성 방안도 확정했다.
특히 북측 근로자가 열차를 활용해 남측으로 출퇴근하는 개성공단의 역개념인 신 남북 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북한 지하자원 활용 신 남북산업단지 및 남북과학기술협력센터 동시 조성방안’ 연구 또한 완료해 학술적 기반을 갖췄다.
그간 DMZ세계평화공원 유치를 열망하는 내·외국인 1만1000명이 참여한 철원유치 서명부를 유치위원회와 청와대, 국회, 통일부 등에 전달해 군민의 유치 열망을 전달 할 계획이다.
특히 2014년 새해는 경원선 연결 100주년이 되는 해로써 TSR 연결을 통한 한․러 경제협력 및 북방경제발전의 첫 출발점이라는 큰 의미가 담긴 경원선에 대해 코레일과 협력, 경원선 복원이 한반도의 통일과 남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기념행사를 열고 홍보해 나갈 것이다.
동쪽으로는 금강산 관광이, 서쪽으로는 개성공단이 열린 이래 남북의 군사적 긴장완화는 물론 경제협력을 통한 창조경제의 중심지가 철원군이라는 것을 피력해 나가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 모두가 일치단결해 우리가 염원하고 있는 DMZ세계평화공원이 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연이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출퇴근 평화공단 사업을 재추진 할 수 있는 원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
이러한 일이 현실화 되면 한반도의 정중심축에 위치한 철원은 통일한국의 특수행정 수요를 완벽하게 갖춰 크게 도약할 수 있다.
그동안 이룩한 값진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올해도 주요시책과 현안사업들이 더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의 지혜와 열정이 함께 한다면 어느 지역보다 살기 좋은 통일한국의 중심도시인 철원으로 건설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지난해 군정에 쏟아준 군민의 땀과 정성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올 한해도 군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군민 모두의 가정과 직장에 웃음꽃이 가득하고 하는 일마다 소원 성취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lee08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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