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 관광객 몰이

동해 묵호항 묵호등대마을 이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로 알려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 추억을 찾아 오는 사람들로 한창이다. (사진=동해시)2014.1.1/뉴스1 © News1
동해 묵호항 묵호등대마을 이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로 알려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벽화가 그려진 ‘논골담길’ 추억을 찾아 오는 사람들로 한창이다. (사진=동해시)2014.1.1/뉴스1 © News1

(동해=뉴스1) 윤창완 기자 = 동해 묵호항 묵호등대마을이 ‘논골담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커피숍과 펜션이 늘어나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2일 시에 따르면 묵호등대마을이 드라마 상속자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 수가 늘어났고 최근에는 이곳에 커피숍 10여 곳과 펜션 10여 곳이 문을 열었다.

◇묵호의 감성을 그린 벽화로 ‘관광객 몰이’

묵호 논골담길은 묵호등대 주변언덕에 많은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살던 생활의 역사와 문화적 감성요소를 벽화로 그려냈고 이것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해졌다.

묵호등대마을에는 묵호등대를 중심으로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 등대오름길 네 개의 대표적인 골목길이 있으며 다른 주제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동해문화원은 2010년부터 3년간 국·시비를 들여 논골1길에 ‘묵호의 현재’를 논골3길에는 ‘묵호의 과거’를 그렸으며 등대오름길에는 ‘희망과 미래’를 그려 넣었다.

시는 2013년도 2000만원을 들여 논골2길에 ‘모두의 묵호, 시간의 혼재’라는 주제로 벽화 20여점을 그려 넣으면서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로써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동해 묵호등대마을의 논골2길(사진=동해시)2014.1.1/뉴스1 © News1

논골2길은 처자식을 부양하기 위해 지게꾼을 마다않은 아버지의 모습과 유년시절 추억의 놀이, 원더우먼 할머니, 비누방울에 비친 묵호의 현재와 미래를 스케치해 놓아 관광객들을 따뜻한 기억에 젖어들게 한다.

◇가파른 오르막길 중간 “쉬었다 가세요”

묵호등대 마을은 좁고 가파른 골목이 많아 단숨에 오르기가 쉽지 않은 이 길에 편의시설 12개소가 설치돼 있다. 시는 그네와 의자 등을 마련해 관광객들이나 마을 주민들이 쉬었다가 갈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쉼터에는 어촌 논골을 상징하는 어선 모형의 조형물이 있어 포토존으로도 즐겨 찾는 장소이다.

묵호 등대마을 한 쉼터에는 어촌 논골을 상징하는 어선 모형의 조형물이 있다. (사진=동해시)2014.1.1/뉴스1 © News1

◇복잡한 골목길 이정표 ‘안내벽화’ 설치

갈림길 등 주요지점 30개소에 설치된 골목길 안내벽화가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거미줄처럼 복잡한 묵호등대마을의 골목길을 관람하다가 길을 잃어 당혹스러운 관광객을 위해 ‘안내벽화’로 문제를 해소했다.

또 시는 논골담길을 한 눈에 보고 관람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림지도를 1월 중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kairo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