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도 많고 신나요"…덕진공원 가득 채운 '전주비빔밥' 향기

전주비빔밥축제장에 인파…체험부스·공연 등 풍성

3일 덕진공원에서 열린 전주비빔밥축제를 찾은 시민들. 2026.10.3/뉴스1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먹을 것도 많고, 너무 신나요. 음식도 정말 맛있어요."

3일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 덕진공원은 '2026 전주비빔밥축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입구에 조성된 '전주비빔밥 거리'에는 비빔밥은 물론이고 피자, 떡볶이 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에서부터 부모와 함께 온 학생, 젊은 연인까지 다양했다.

덕진호수 인근에 설치된 '여행자 쉼터'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주 무대 앞에 마련된 '비빔밥 여행자 식당'은 공연을 보며 음식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인근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체험관'에는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3일 전주덕진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주비빔밥축제에 온 시민들이 음식을 즐기고 있다./뉴스1 임충식 기자

유모차를 끌고 축제장을 찾은 윤혁 씨(31)는 "비빔밥 축제에 직접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맛있는 먹거리도 많고 좋은 것 같다"면서 "특히 장소가 덕진공원이다 보니 예쁜 풍경을 보며 산책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축제를 충분히 즐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완주에 사는 김 모 씨(44)는 "먹을거리, 놀거리가 많을 거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에 왔다"면서 "오늘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고 돌아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여행자 쉼터에서 음식을 먹고 있던 오하현 군은 "할머니, 엄마, 형, 여동생과 함께 오니까 더 재미있고, 신난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주비빔밥축제장 모습. 올해는 처음으로 전주덕진공원에서 개최됐다./뉴스1 임충식 기자

전주비빔밥 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식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덕진공원에서 개최됐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구체적으로 △대형 비빔 퍼포먼스 △전주비빔밥 거리 △비빔밥 미니 월드 △팔도 비빔거리 △비빔밥 여행자 식당 △세계 비빔거리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연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비빔밥 퍼레이드'에서는 전주비빔밥 셰프를 콘셉트로 한 타악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국악과 DJ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비빔밥 댄스파티'도 진행된다.

전날 개막한 전주비빔밥 축제는 4일까지 열린다.

윤낙중 총괄기획자는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이 전주의 맛을 즐기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이 오셔서 전주의 미식 축제를 즐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민들에게 특별한 장소인 덕진공원에서 축제를 열었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시민이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받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