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한 日 가나자와시의회 대표단 "깊은 신뢰·우정 재확인"

친서 교환·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교류 행사

일본 가나자와시의회 나카가와 도시카즈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17명이 지난 1일 2박 3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전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두 의회의 신뢰와 우정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 가나자와시의회 대표단과 전주시의회가 교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일본 가나자와시의회 나카가와 도시카즈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17명이 지난 1일 2박 3일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도시는 지난 2004년 결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8월 말 가나자와시에 수해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전주시의회가 위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먼저 전주시의회를 방문한 대표단은 최주만 의장과 김동헌 부의장, 온혜정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상호 발전과 우호 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최주만 의장에게 가나자와시의회 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기념품도 교환했다. 특히 양 지역 특산물인 전주한지에 가나자와 금박을 입힌 붓으로 서명을 하는 등 우정을 재확인했다.

이후 대표단은 전주시청에서 조지훈 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 공무원들과 환담을 나눴다.

전주가 가진 매력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표단은 경기전과 전주한옥마을 골목길 투어를 통해 전통문화를 직접 느꼈다.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 제조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공예품 제작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 축제인 '2026 전주비빔밥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과 부스를 체험하고, 덕진공원을 둘러보며 전주의 맛과 멋을 만끽했다.

나카가와 도시카즈 단장은 "전주시의회의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22년 동안 쌓아온 두 도시의 신뢰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유대도 더 굳건해지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주만 의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