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야생의 맛'…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개막, 방문객들 '북적'
고산자연휴양림서 4일까지 개최…이색 체험·로컬푸드 한자리
- 강교현 기자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의 대표 축제인 '제14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2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막을 올렸다.
가을을 맞은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곳곳을 둘러보며 체험 행사에 참여하거나 지역 농특산물을 살펴봤다. 자연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먹거리 장터에도 저녁 식사를 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음식을 구입한 사람들은 행사장 곳곳에 자리를 잡고 가족·지인들과 식사를 즐겼다.
황 모 씨(49·용진읍)는 "퇴근 후 아내와 딸과 함께 축제장을 찾았다"며 "먹거리 장터에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개막 축하공연도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곧이어 메인 행사장에서는 식전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폭죽이 가을 저녁 하늘을 수놓자, 곳곳에서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불타오르는 거친 야생'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오는 4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은 뒤 직접 잡은 물고기를 화덕에 구워 먹는 체험을 비롯해 트리익스트림, 리틀와푸족 등 자연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와일드놀이터'에서는 볏짚 미끄럼틀과 흙놀이터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성인 방문객을 위한 '리얼 폐차 부수기'와 '스트릿 아트 그래피티' 등 이색 체험도 진행된다.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3개 읍·면 부녀회가 참여하는 '로컬밥상'에서는 우석대학교 컨설팅을 거쳐 개발한 50여 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로컬장터에서는 완주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축제장 곳곳의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올해는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가진 자연과 체험, 먹거리라는 강점은 더욱 살리면서 새로운 프로그램과 방문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아 완주에서 가을 나들이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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