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주당, 내년도 국가예산·도정현안 해결 '원팀'
예산정책협의회…첨단전략산업·새만금·문화관광 등 15개 핵심사업 건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금융중심지 지정 등 도정 주요 현안 지원도 요청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산적한 도정 현안을 두고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도와 민주당은 9일 도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2027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도는 정부예산안 심의가 국회 단계로 넘어간 만큼,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예산 확보와 핵심 현안 반영을 통해 지역발전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민석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이광재 예결위원장, 염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등 민주당 핵심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윤준병 도당위원장, 이성윤·박지원·박희승·안호영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도에서는 이원택 지사와 고정삼 경제부지사, 임철언 기획조정실장이, 도의회에서는 김희수 의장과 정종복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요구액보다 축소 편성된 핵심사업의 국회 단계 증액 필요성이 중점 논의됐다. 도는 새만금 현대차 투자와 연계된 미래성장동력사업, 정부의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15개 핵심 건의사업을 제시했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는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 △피지컬AI 풀스택 종합지원체계 구축 △로봇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 등의 예산 반영 필요성이 강조됐다.
새만금 분야에서는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새만금 수변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이, 지역거점과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전주교도소 이전·신축 △KTX 익산역 복합환승허브 구축 △국립 지리산 산림치유원 조성 등의 예산 반영이 당부됐다.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지원도 논의됐다. 도는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를 앞둔 만큼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한 금융, 농촌진흥청·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농생명바이오,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미래첨단산업 등 전략산업별 핵심 기관을 전북에 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업협동조합법·한국산업은행법 등 기관 이전에 필요한 법률 개정도 건의했다.
연내 지정 평가가 진행되는 전북 금융중심지가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특화 금융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대응 체계 가동도 촉구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지역 강점을 토대로 반도체 소재·케미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가칭 RE100 산업단지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새만금 1산단의 RE100 선도산단 우선 지정을 건의했다. 현대차 투자를 앵커로 한 제1호 로봇·수소 메가특구 지정도 요청했다. 현대차 항만 인프라 구축 요청에 대응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 4선석 및 배후부지 재정사업 전환도 제안했다.
김민석 당대표는 "'새로운 기업, 더 큰 투자, 더 빠른 투자, 국제적 투자' 이 4가지를 염두에 두고 이미 저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전북과 새만금이 AI 로봇, 수소, 첨단 기계, RE100 4가지 방향에서 잘 진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정부안에서 처음으로 10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는 결국 국회 심의에서 결정된다"며 "협의회에서 뜻을 모아주신 당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의 힘을 더해 미래 먹거리 사업과 도정 현안이 최종 예산안에 반드시 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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