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놀고 쓰면 절반 환급"…'반띵여행' 지역경제 웃음꽃

숙박·식음·체험시설 이용시 사용 금액 50% 상품권 지급

전북 고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반띵여행'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띵여행'이 관광객의 체류를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띵여행'은 문체부가 주관한 '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고창 관외 거주 관광객이 고창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하고 10만 원 이상 소비하면 여행 경비의 50%, 청년은 최대 70%를 모바일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돼 모집 회차마다 조기마감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92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여행을 마치고 정산 절차를 거친 6400여 명의 관광객에게 5억 3000여만 원의 모바일 고창사랑상품권을 환급했다.

특히 숙박업 이용액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0억 37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9억 8000만 원에 비해 53.4%가 증가했다.

관광객의 숙박이 음식점과 카페, 관광·체험시설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기존의 단순 방문·경유형 관광에서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군은 여행기간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로 지속될 수 있도록 9월부터 12월까지 환급금 소비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며, 환급금 사용 편의와 사용처를 확대해 관광객의 재소비·재방문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9월부터 반띵여행 참여자들이 환급금을 고창마켓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창 농특산품 구매 등으로 소비처가 확대되고 환급금의 지역 내 재소비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반띵여행은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체류와 소비를 늘려 활력을 더하는 상생 관광정책"이라며 "앞으로도 고창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정책을 발굴해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