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제명 만장일치' 거짓 발표 의혹…진실 규명, 해명해야"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6·3 지방선거 때 김관영 전 전북지사 제명 과정이 당내 숙의 없이 정청래 전 대표의 일방적 결정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전북 지역에서 진실규명 및 해명 촉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른정치 범도민대책회의는 1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청래 전 지도부의 진실 규명과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은 정치적 대립이나 비난을 떠나 6.3지선 당시 민주당 최고위의 의결 과정을 둘러싼 중대한 사실관계의 진실을 규명하고 당과 지역 정치권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기 위해 회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민주당 지도부였던 정청래 대표는 김관영 지사 제명 건과 관련해 '최고위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강득구 의원은 당시 최고위에서 분명하게 반대 의견이 존재했다는 폭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반대 의견이 존재했음에도 '만장일치'로 포장돼 발표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당 의 의사결정 과정이 왜곡되었을 뿐 아니라 도민과 당원들에게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해 판단을 오도하게 만든 심각한 절차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책회의는 당시 의결에 관여하고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이 8.17 전당대회 지도부에 출마한 점을 문제 삼으며 진실 규명이 시급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당사자들로는 정청래 전 대표와 이성윤 전 최고위원, 박지원 의원을 지명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 및 해명을 촉구했다.
대책회의은 당의 민주적 절차 회복과 전북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최고위 의결 기록 및 회의록 공개 △이성윤·박지원 의원의 당시 상황에 대한 명확한 해명 △의결 과정과 왜곡 발표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당시 '만장일치 결정'이란 발표가 실제 최고위원들의 전체 의사 합의에 의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반대 의견을 배제한 채 발표된 것인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회의록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윤·박지원 의원에 대해선 "전북 민심을 대변해야 했던 위치에서 당시 최고위 내 반대 의견 존재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사실과 다른 발표가 나가는 동안 침묵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도민 앞에 정직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책회의는 "의결 과정과 왜곡 발표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한다. 만약 의사결정 또는 발표 과정에서 언론과 도민에게 왜곡되게 전달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정청래·이성윤·박지원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이에 대한 법의 심판대 앞에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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