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투표 독려 나선 김관영 "전북 결과가 전국 판세 좌우"
"무너진 전북 명예·자존심 세워야…전북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는 교훈 남겨야"
"당심·민심 큰 흐름 잡혀가고 있다는 것 확인"…앞서 명청대전 종식 강조하기도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자연인으로 돌아간 뒤 '명청대전 종식'을 강조했던 김관영 전 전북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투표 독려에 나섰다.
김 전 지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민주당을 지켜온 전북의 길'이란 글에서 "오늘부터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이 시작된다"며 "전북 경선 결과가 전국적 판세를 좌우할 것이다. 전북 권리당원들의 전략적 투표가 호남 민심의 흐름을 키우고 그 파도가 서울과 경기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껏 민주당을 지켜온 우리 전북의 저력을 보여줄 때다. 도민과 당원 여러분을 믿는다"며 "여러분께서 우리 전북이 나아가야 할 길,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전북의 무너진 명예와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 전북을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동학농민혁명의 후예인 전북 민심 짓밟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남겼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도민들을 만나면서 당심과 민심의 큰 흐름이 잡혀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여전히 제가 전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투표가 전북의 생명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많이 투표하고, 더 압도적으로 지지해야 전북의 몫이 커질 것이다. 늘 동지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김 전 지사는 '명청대전, 이제는 꼭 끝내야 합니다'란 SNS 글을 통해 "이번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분을 뽑는 일이다. 대통령 선거 다음으로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청대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전)대표의 대결인 듯 표현되는 이 상황.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반드시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대표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내비쳤다. 김 전 지사는 "정청래 지도부에 의해 사랑하는 민주당에서 제명된 사람이지만, 그러나 민주당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 밖에 나와보니 대한민국 걱정을 더 하게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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