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별 "가맹점·매출 뚝 '전주맛배달'…전북으로 서비스 영역 넓혀야"

최 전주시의원, ‘전북 광역 공공배달앱’ 전환 제안…온누리상품권 확대도 촉구

최한별 전주시의원./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 '전주맛배달'을 전북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다.

최한별 전주시의원은 23일 열린 제43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맛배달 가맹점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매출액 역시 급감하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라도 '전북형 광역 공공배달앱'으로 확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맛배달'은 전주시가 지난 2022년 2월에 도입해 서비스 중인 공공배달앱이다. 소상공인을 위해 도입한 만큼 민간배달앱과 달리 중개수수료가 0%이며, 광고비나 가입비 등 별도의 추가금도 없다. 하지만 최근들어 가맹점과 매출이 떨어지면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최 의원의 설명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주맛배달 가입자 수는 2024년 4290개소에 달했지만, 지난해 1526개소로 급갑했고, 올해 역시 1608개소에 머무르고 있다. 가맹점 수가 줄면서 매출액도 가장 높았던 48억 1000만원(2023년)에서 올해 6월 기준 7억 3000만 원으로 급감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가 지난 2022년부터 '전주맛배달'에 매년 3억에서 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지만 현장의 소상공인들은 '한 달에 주문 1건이 들어올까 말까 한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 의원은 서비스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인 '전주맛배달'을 과감히 폐지하고 '전북형 광역 공공배달앱'으로 확대·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군을 넘나드는 생활인구와 소비 패턴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전북형 광역 공공배달앱'은 새로 만들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이미 구축된 공공배달앱과 협약을 맺고 지역 화폐와 연계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 광고비와 수수료 절감, 공정 경쟁 유도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대폭 확대도 제안했다.

최한별 의원은 "지역 화폐 발행에는 시의 자체 예산이 소요되지만, 온누리상품권은 정부에서 결제액의 7%를 환급해 주는 만큼, 지자체의 예산 부담 없이 소비 진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는 물론이고 혜택을 받는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는 제도인 만큼, 온누리상품권 활용을 적극 늘리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