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현대로템 투자 탄력

조세 부담금 감면 등 73가지 특례 혜택 부여
현대로템 투자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6.6.11 ⓒ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무주군이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면서 현대로템의 3488억 원 규모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6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 결과 무주군을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성장거점 육성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정하는 제도다. 선정 지역에는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되며 인허가 의제, 조세·부담금 감면 등 73개 특례 혜택이 부여된다.

무주군의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선정은 최근 무주군과 현대로템이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에는 현대로템이 발사체·엔진 연구개발(R&D)과 시제품 제작시설 조성을 위해 119만1247㎡ 부지에 총사업비 3488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은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와 기반시설 구축, 민간투자 유치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김윤덕 국토부 장관 취임 이후 전북에서 남원 KTX 역세권, 전주 MICE단지에 이어 세 번째다.

김윤덕 장관은 "전북 동부권이 낙후됐다는 오명을 벗고 신산업의 중심으로 자리할 수 있는 마중물을 부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기회로 전북 동부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해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현대로템의 성공적인 투자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노창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무주군 항공·우주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공약이기도 하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