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임기 마무리' 정헌율 익산시장 "'악취 문제' 계속 신경 써야"
'철도 정책 마무리 못해 아쉬워…모든 게 감사"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시장은 이임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으로서 힘에 부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정책들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라며 "가장 크게는 철도 정책이 그렇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장이 되자마자 유라시아 철도를 주장했는데 시민들의 마음만 부풀려놓고 끝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로 오는 시장이 철도정책관 등을 맡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웅포관광지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그는 "웅포관광지를 생각하면 너무 한 방향만 고집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지금이라도 콘셉트를 바꾸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장기적으로 추진해 온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 시장은 "익산은 악취 문제가 심각했는데 10년 동안 연속 사업을 추진해 이제는 시민들도 악취 문제는 잊고 사는 것 같다. 다만 악취 문제는 계속 신경 써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후임 시장과 실무진의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정 시장은 10년간 익산 시정을 이끌며 실무진인 공무원들보다도 더 자주 현장을 누볐다는 평가다. 그는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과 직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정 시장은 "누굴 보더라도 절하고 싶을 정도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최근 직원들에게도 인사하고 다녔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다. 모든 게 다 감사했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민선 6기부터 8기까지 10년간 익산시장으로 일했다. 그는 이 기간 국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54년 만의 신청사 건립, 공약 이행 5년 연속 최고 등급(SA) 달성, 호남 첫 코스트코 유치 등의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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