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악취 민원 해소한다…고창군, 해리면 양돈시설 철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북 고창군 해리면 하련지구.(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북 고창군 해리면 하련지구.(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수십 년 동안 악취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해리면 하련지구 정비에 착수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리면 하련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해리면 하련지구는 주민 거주 지역 인근에 대규모 양돈시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다. 이에 지난 수십 년 동안 양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해당 양돈시설 정비를 위해 지난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내 객관적으로 유해성이 입증된 축사와 공장, 장기 방치 건축물 등을 정비·철거한 뒤 주민 수요에 맞는 생활 서비스 시설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현재 군은 시설주와 협의를 거쳐 양돈시설을 매입하고 폐업을 완료한 상태다.

군은 양돈시설을 철거한 뒤 그 자리에 작은목욕탕과 빨래방, 커뮤니티 공간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돈시설 철거와 주민편의시설 조성 공사는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통해 해리면 하련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환경중점관리시설을 지속해서 정비하고 재생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