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조달청, 협약 2개월 만에 '지역 스카우터' 지정 성과 도출
도 추천 및 조달청 심사 거쳐 전북TP·전북창조센터 공식 선정
전국 최초 '지자체 추천-조달청 지정' 모델…혁신 조달 전문성 확보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민선 8기 전북도가 추천한 지역 혁신기업 지원기관들이 조달청의 '지역 스카우터'로 최종 지정됐다. 지역 내 스타트업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전문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는 전북테크노파크·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달청 혁신 제품 발굴기관인 '지역 스카우터'로 최종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역 스카우터'는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현장에서 발굴해 조달청 혁신 제품으로 추천하는 제도다. 지역 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지정은 지난 3월 도와 조달청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결한 혁신조달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다. 도가 전문성과 현장 역량을 갖춘 지역 내 기관을 추천하고 조달청이 종합 심사해 최종 승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도가 추천한 공공 혁신기관이 공식 지정되며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혁신 제품 발굴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스카우터가 추천한 제품은 조달청 혁신 제품 지정 심사 과정에서 일부 공공성·혁신성 평가 항목 면제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수한 기술력에도 실적 부족 등으로 공공 조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도내 스타트업과 창업·벤처기업들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도청과 병원 등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도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을 실제 현장에서 시험·검증하는 '스케일업 공공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업들은 공공기관 실증을 통해 확보한 성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스카우터 추천과 조달청 혁신 제품 지정까지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 스타트업들이 초기 실증부터 공공 판로 확보와 매출 창출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성장 하이패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조달청과의 약속이 2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로 나타났다"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유망 스타트업들이 초기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딛고 전국구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확실한 성공 통로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정부가 2030년까지 3조 원 수준(2024년 1조 원)으로 혁신 제품 구매 목표를 상향하고 선정된 혁신 제품 숫자도 2513개에서 5000개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한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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