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90대 노인 학대 의혹…요양원 관계자 14명 경찰 수사
- 문채연 기자

(남원=뉴스1) 문채연 기자 = 90대 노인을 학대한 의혹을 받는 요양원 관계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요양보호사들과 원장, 부원장 등 요양원 관계자 1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 남원시 한 요양원에서 입소자 A 씨(90대)를 상대로 신체적 학대를 하거나 이를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십 명이 오가는 공개된 공간에서 A 씨의 기저귀를 교체하거나, 목욕 후 바지를 제대로 입히지 않은 채 생활실로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A 씨를 밀치는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 가족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한 뒤, 지난해 12월 요양보호사 B 씨(40대)를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노인보호전문기관 조사에서 B 씨 외에 다른 요양보호사 등 관계자들의 추가 학대 정황이 확인됐고, 피해 가족이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인원 14명 중 12명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며 "나머지 2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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