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치솟는 전북농촌유학…4년 새 27명→333명 급증

생태학습을 하고 있는 전북 임실 지사초등학교(지사초 제공)/뉴스1DB
생태학습을 하고 있는 전북 임실 지사초등학교(지사초 제공)/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농촌 유학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엔 총 333명이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 초등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한다. 이는 전년 257명에 비해 76명 증가한 수치다. 농촌 유학이 처음 시행된 2022년 27명에 비해서는 무려 12.3배 늘었다.

같은 기간 농어촌유학 참여 학교 수도 6개(4개 군)에서 44개(13개 시군)로 약 7.3배 증가했다.

전북도의 올해 농촌유학생 333명을 출신 지역별로 보면 경기 119명, 서울 104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광주(18명)와 전남(17명), 대전(13명), 울산(11명), 충남(11명), 부산(8명) 등 순으로 많았다.

이 같은 농촌유학생 증가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이 덕분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도시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입소문을 타면서 농촌 유학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333명 가운데 203명이 유학을 연장한 학생일 정도로 만족도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농촌유학 참여 학교에서는 △아토피 학생 맞춤형 건강지원과 숲체험(진안 조림초) △전교생 1인 1악기 연주와 영화캠프 운영(순창 적성초) △사고력 신장을 위한 독서활동과 1일 1체육 활동(임실 삼계초) △탄소중립 실천학교와 AI 교육(정읍 이평초) △골프와 계절별 수확체험(익산 웅포초) 등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농어촌유학은 단순한 전학이 아니라 삶의 전환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적 대안"이라며 "농어촌유학이 학생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농어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지속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