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로컬푸드 어양점' 3월 문 닫나…"시의회에 긴급 임시회 요구"

시, 부결된 '어양점 관리위탁 동의안' 재상정 추진

12일 오전 최재용 전북 익산시 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로컬푸드 어양점 관리위탁 동의안' 의결을 위한 제276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로컬푸드 직매장 어양점 운영 중단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불편을 조기 해소하기 위해 시의회에 긴급 임시회 소집을 요청했다.

최재용 익산시 부시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로컬푸드 어양점 관리위탁 동의안' 의결을 위한 제276회 임시회 소집을 (시의회에) 요구하고, 농가·소비자 보호를 위한 신속한 정상화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임시회 요청은 지난 시의회 임시회에서 부결된 '어양점 관리위탁 동의안'을 재상정해 적격 수탁자 선정 절차를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다.

앞서 시의회는 해당 직매장의 직영 운영 예산을 삭감하고 관리위탁 동의안도 부결했다. 이에 따라 어양점은 기존 수탁자와의 계약 종료 후 새로운 운영 주체를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3월부터 운영이 중단될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시는 "조속한 의회 협조를 통해 시민과 농업인들이 이용해 온 직매장 기능을 회복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운영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어양점 운영 공백에 따른 출하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 지원 대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전북 익산시 어양동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양 어양점'/뉴스1

시에 따르면 어양점 출하 농가 물량을 다른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분산 출하할 수 있도록 모현점과 지역 농협 직매장 12개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입점 절차 간소화, 진열 공간 확보, 출하 교육 협조 등도 함께 지원될 예정이다.

시는 설 명절 이후에는 출하 농가 전환 협의회를 개최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시민에게 어양점 운영 중단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기 위해 방송, 현수막,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며 "출하 농업인에도 개별 안내해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부시장은 "시민과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공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핵심 거점으로서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