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화상영어 토킹클래스 호응…참여 학생 88.2% "만족"
수업 참여한 전북학생 1만6104명 중 89.5% 점수 향상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이 추진 중인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최근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수업에 참여한 총 1만 61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사교육비 감소를 위해 지난 2023년 하반기 '원어민 화상영어 홈클래스'를 도입했다. 이후 지난해 4월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로 이름을 바꾸고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조사결과 88.2%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9명 가까이 수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전년도 만족도 86.4%보다 1.8%p 상승한 수치다.
성취도 평가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확인됐다. 수업 시작 전 진단평가와 수업 종료 후 진행된 읽기·말하기·듣기·쓰기 4개 영역의 성취도 평가를 한 결과 참여 학생의 89.5%의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1기수 당 9주씩 운영된 단기간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학생이 실질적인 학습 성과를 거둔 것이다.
화상영어 수업에 참여한 A초등학생은 "교과서 영어가 아니라 실제로 쓰는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말하기와 듣기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B중학생은 "이전에는 문법이 맞는지 계속 생각하느라 말이 잘 안 나왔는데, 수업을 통해 훨씬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고, 영어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는 연습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25년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원어민 화상영어 토킹 클래스 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업 과정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강사 질 관리 및 수업 제반 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닌 소통의 도구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습 성과가 검증된 학생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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