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숙박시설 18곳 "탄소중립 실천 적극 동참"

'전주올땐그린스테이' 협약…지난해 2곳 등 총 20곳 동참

26일 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전주올땐그린스테이 협약식'이 개최됐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 숙박시설이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한다.

26일 전주시청 3층 회의실에서 '전주올땐그린스테이 협약식'이 개최됐다.

'전주올땐그린스테이'는 시와 (사)전주한옥마을숙박체험업협회,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숙박시설의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정책이다.

총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인증 기준 중 8개 이상을 실천하는 숙박시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매년 현장 점검을 통해 인증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약식에는 전주한옥마을 내 18개소 숙박시설이 동참했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동참했던 2개 숙박시설을 포함해 총 20곳을 대상으로 '전주올땐그린스테이' 인증제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행정적 지원과 공공 홍보를 담당하며, 전주시 위탁기관인 전주시에너지센터에서 건물 에너지 진단 컨설팅 등 기술적 지원에 나선다.

전주한옥마을숙박체험업협회는 숙박시설들의 자발적 참여와 확대에 힘쓰고,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인증 기준 설계 및 시민 인식 개선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광도시 전주가 탄소중립을 고려한 새로운 숙박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숙박시설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가 탄소중립 실천에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